EU 부패얼룩 집행위원 전원사퇴…40년래 최대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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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3-17 00:00
입력 1999-03-17 00:00
연초 단일통화를 출범시키며 결속을 과시했던 유럽연합(EU)이 부정비리의혹으로 집행위원 전원이 사임키로 함으로써 40년래 최대 고비를 맞았다.

자크 상테르 EU집행위 의장은 16일 “특별위원회 보고서를 감안,집행위원전원의 사임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U집행위원은 역내에 적용되는 법률 제안과 집행 등 막강한 권력을 갖고 있으며 15개 회원국 20명의 위원으로 각국 정부가 임명한다.

이들이 사임키로 함으로써 옛 동구권 국가의 EU편입에 따른 예산분담금 협상 등 다음주로 예정된 EU정상회담이 차질을 빚게 되고 회원국내에서는 정치바람이 불 전망이다.

특위는 지난 1월 이후 6주간의 조사를 마친뒤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집행위원이 비리에 개입한 명백한 증거는 찾아내지 못했으나 집행위원이나 집행위 자체가 책임을 져야 할 비리사례가 있었다”고 비판했다.
1999-03-1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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