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꾼 비행기 탑승 금지…英민항국 음주측정 검토
수정 1999-03-15 00:00
입력 1999-03-15 00:00
앞으로 과음했다싶은 승객들은 이른바 ‘기내 소동’ 방지계획에 따라 탑승 전에 음주검사를 받아야한다.
영국의 선데이 텔리그래프가 13일 보도한바에 따르면 영국민간항공국은 음주 승객들의 비행도중 난폭행위를 막기 위해 과음한 것으로 보이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강제음주측정을 실시할 것을 검토중이다.
물론 항공사들은 음주한 것으로 생각되는 승객들에 대해서는 지금도 탑승을 거부할 수 있지만,승객들의 음주여부를 평가할 시간적 여유가 없을 뿐만 아니라 승객들이 음주사실을 교묘하게 숨기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항공사들의 이번 음주검사는 특히 최근 비행도중 ‘기내 소동’ 사례가 점증,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검토중이어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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