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달 방한 英여왕 1일 숙박료 66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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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3-11 00:00
입력 1999-03-11 00:00
다음달 방한하는 엘리자베스 영국여왕이 다이애너비가 묵었던 곳에 투숙한다.

10일 외교통상부와 호텔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4월 19일부터 22일까지 우리나라를 찾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숙소로 서울 하얏트호텔 프레지덴셜 스위트 룸이 확정됐다.

프레지덴셜 스위트 룸은 지난 92년 찰스 영국 황태자와 다이애너비가 우리나라를 방문했을 때 투숙했던 곳으로 하루 숙박료는 세금과 봉사료 포함 5,324달러(한화 665만원)이다.100평 크기에 거실,침실,욕실,식당,부엌,드레싱룸,서재,접견실 등이 딸려 있으며 남산과 한강이 동시에 보여 전망이 좋다.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메넴 아르헨티나 대통령도 방한했을 때 이 곳에 묵었으며 고르바초프 소련 전 대통령은 지난 95년 그린크로스 총재 신분으로 투숙했었다.또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세계적인 테너 가수 플라시도 도밍고 등 저명인사들도 이용했었다.

任泰淳 stslim@
1999-03-1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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