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 지름길 가산점을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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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2-22 00:00
입력 1999-02-22 00:00
金씨는 수강생들과 대화를 해보고 깜짝 놀랐다.상당수가 공무원시험 준비생이었기 때문이다.가산점을 주는 각종 자격증 취득은 공무원 수험생들에게 필수가 돼 버렸다.
▒가산점 9급 시험에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자격증은 6가지이다.수험생들은 자신의 적성과 취득 소요기간 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으면 안된다.
자칫 두마리 토끼를 모두 놓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9급 필기시험 전까지 자격증을 따야 가산점이 인정되므로 시험시기 조절도 중요하다.
가장 도전하기 쉬운 분야는 워드프로세서 자격증.급수에 따라 0.5∼1.5%까지 가산점을 얻을 수 있다.
컴퓨터를 전혀 모르는 사람은 6∼7개월,기본적인 지식을 어느 정도 갖고 있으면 3∼4개월이면 가능하다.올해에 3번 응시기회가 있으며 학원 수강료는한달에 7만원선.
정보처리기능사(2급)는 2%의 가산점이 주어진다.전자계산기 일반 등 4개 과목을 준비하는데 4∼5개월 이상이 걸리고 올해 시험은 3번 치러질 예정이다.
학원 관계자는 “워드프로세서보다 가산률이 높은 만큼 컴퓨터에 상당한 지식이 있어야 하고 집중적인 학습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자격증 가운데 3%로 가장 높은 가산점이 주어지는 정보처리분야 산업기사(옛 기사 2급과 기능사 1급)는 그만큼 만만치 않은 시험이다.정보처리·사무자동화·정보기술 산업기사는 전문대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졌거나 기능사자격을 딴 뒤 1년 이상의 실무 경험을 거쳐야 한다.
자격증에다 제대군인 가산점(2년 이상 군복무는 5%,2년 미만은 3%)을 합치면 8%의 가산점을 받는다.
여기에다 독립유공자 및 국가유공자 자녀는 10%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으나 군복무를 마친 독립유공자 자녀는 10%의 가산점만 인정받는다.
까닭에 가산점은 최고 13%로 제한돼 있는 셈이다.
1999-02-22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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