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세 諸廷坵의원 빈소 옛동지·의원 조문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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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2-11 00:00
입력 1999-02-11 00:00
9일 폐암으로 숨진 한나라당 諸廷坵의원(56·경기 시흥)의 빈소가 차려진시흥시 신천연합병원에는 10일에도 조문객이 줄을 이었다.평소 그와 가깝게지내온 여야 의원들과 옛 동지들은 깨끗하고 도덕적인 정치를 펴려다 뜻을이루지 못하고 세상을 뜬 그의 영정 앞에서 발길을 돌리지 못했다. 한나라당 李會昌총재는 이날 밤 빈소를 찾아 유가족들을 위로했으며,당내초·재선의원 그룹인 희망연대 소속 의원들이 조를 짜 빈소를 밤새 지켰다. 도시 빈민의 ‘대부’로 통하는 그는 77년 서울 양평동 철거민들을 모아 시흥에 ‘복음자리’ 마을을 건설했다.80년대초에는 천주교 도시빈민사목협의회를 만들어 목동·상계동 등 강제철거 대상 빈민촌을 중심으로 빈민운동을펼쳤다.이같은 공로로 86년 막사이사이상을 받았다.그러나 그에게도 현실정치의 벽은 높았다.한겨레민주당 공동대표로 13대 총선에 출마했다가 첫 고배를 마셨다.92년 14대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와 당선된 뒤에는 ‘깨끗한정치를 위한 자정선언’을 주도했다.
1999-02-1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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