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정부 공문서나 도로 표지판에 한자가 병기된다.교육용 한자 1,800자도 재조정된다. 문화관광부 申樂均장관은 9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한자문화권 국가간의 교류와 관광 증대에 효율적으로 부응하기 위해 한자병용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이와 관련,金大中대통령은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이 450만명에 이른 만큼우리나라 간판도 세계인이 알아 볼 수 있어야 한다”며 “한글을 사용한 간판에 최소한 한자,영문을 병용하도록 행정자치부와 문화부가 함께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문화부는 우선 정부 공문서를 한글로만 쓰도록 한 ‘사무관리규정’을 개정,인명·지명·역사적 명칭 또는 해석상 혼란의 소지가 있는 용어 등을 한자로 병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또 현행 교육용한자 1,800자를사용빈도가 높은 한자순으로 재조정해 나가기로 했다.
1999-02-1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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