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청와대 가교역 할것”지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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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2-09 00:00
입력 1999-02-09 00:00
李康來 전청와대정무수석이 ‘친정’인 국민회의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 8일 인사차 그가 당에 오자,반응은 다양했다.“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모셔 잘 아는 인사인 만큼 새 역할이 기대된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우선 많았다.하지만 “8개월만에 수석을 그만둔 것은 다 이유가 있는 것 아니냐”는 부정적인 눈초리도 있었다.‘신주류’실세로 분류돼 눈총을 받아온 그인 만큼당에 뿌리를 내리는데는 시간이 필요하고 견제도 적지않을 것같다. 당에서는 ‘수석’꼬리를 뗀 李전수석이 당에 진입하면서 ‘구로을 재선거후보’와 ‘총재특보’라는 꼬리를 연쇄적으로 달고 오는 점에 유의한다.그의 역할과 관련해 金大中대통령이 많은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지적이다. 따라서 ‘국민의 정부’탄생 주역 가운데 한사람인 그가 총재인 金대통령의 의중을 당에 심는 등 당과 청와대 사이에서 ‘개혁 가교역할’을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李전수석은 특히 金대통령의 정치개혁 구상과 의도를 정확히 파악해온 인물이라는 점에서 원내진입에 성공하면그의 역량은 우선적으로 정치제도 개혁에 쏟아지지 않겠느냐는 기대다.
1999-02-0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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