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상호금융 대출금리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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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2-03 00:00
입력 1999-02-03 00:00
전북 김제지역의 회원농협들이 상호금융 대출금리 인하를 요구해온 농민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금리를 내림에 따라 전국의 다른 지역에서도 농민들의금리인하 요구가 잇따를 전망이다. 김제지역 13개 회원 농협은 2일 현행 연간 13.9∼14.5%인 상호금융 대출금리를 오는 18일까지 12.5%로,7월15일까지는 12.0%로 내리기로 농민들과 합의했다.또 앞으로 금리하락 요인이 생기면 시중금리 인하율에 맞춰 금리를 추가인하하기로 했다.익산지역 농민들도 회원농협들과 대출금리 인하를 위해협의에 나서는 등 금리인하 요구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농협의 상호금융은 일선 회원농협이 조합원들의 예금을 받아 자체 조성한자금으로 운용되는 것으로 중앙회 자금이나 각종 정책자금과는 성격이 다르며 금리는 회원농협의 조합장과 임원 등으로 구성된 금리조정위원회에서 정하게 된다. 이에 앞서 김제지역 농민회원 등 농민 50여명은 지난달 28일 농협 김제시지부를 항의 방문,농협의 상호금융 대출금리 인하와 구조조정을 촉구하며 1일까지 농성을 벌였다.
1999-02-03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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