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초등교에 울려퍼진 애국가
기자
수정 1999-02-01 00:00
입력 1999-02-01 00:00
애국가가 끝난 뒤 담임 선생님 신자와 에리코(新澤えり子)씨는 “현석이가 3년 동안 일본 국가격인 기미가요를 불렀는데 이번에는 우리가 한국의 국가 를 불러주고 싶다는 생각에 어렵게악보와 테이프를 구해 2학기 내내 연습했 다”면서 현석이에게 애국가의 뜻을 설명해 달라고 부탁했다.현석이는 애국 가의 가사를 일본말로 칠판에 써내려 갔고 친구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공책에 받아 썼다.뜻을 알게 된 일본 친구들과 현석이는 모두 함께 다시 한번 애국 가를 큰 목소리로 힘차게 불렀다.
姜錫珍 sckang@ [姜錫珍 sckang@]
1999-02-01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