弘濟칼럼-경기낙관 부작용 경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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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1-29 00:00
입력 1999-01-29 00:00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앨런 그린스펀 의장의 거품경제경고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중요한 타산지석의 교훈을 준다.미국의 주가가 생산성 향상 속도에 비해 지나치게 높기 때문에 붕괴 가능성이 있고 자칫 경제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지난주 세출위원회에서의그의 지적이다.연두교서를 통해 국민기대를 부풀리는 부양책을 밝히는 등 미국경제의 장기호황 지속 가능성을 내세워 정치적 곤경에서 벗어나려는 클린턴 대통령의 장미빛 계획에 결정적으로 제동을 건 셈이다. 그렇다고 그린스펀이 자신의 이같은 비관적 지적이 현실로 나타나기를 바라는 것은 물론 아니다.브라질사태 등 세계경제 위기 등을 감안,미국정부와 연준(聯準)을 비롯한 정책당국이 낙관적 시각에 치우치지 않고 조심스럽게 적절한 정책운용을 할 경우 거품화를 예방해 경제안정이 지속될 수 있다는 견해를 강조한 것이다. 지금 국내경제는 각종 지표 움직임이 개선되는 등 호전되는 모습을 보이고있다.국제신용평가기관들도 우리나라 등급을 투자적격으로 올려 놓았다.요즘은 폭락세에서 회복되는 과정이지만,주가는 1주일 전만 해도 천정부지로 치솟았다.분명 우리경제는 회생 조짐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그러나 과연 1년전 환란(換亂) 발생의 국가적 비극을 잊을 만큼 경기를 낙관적으로만 바라볼 수 있을 것인가. 경제지표가 개선
1999-01-2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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