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외국빚 38억弗 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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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1-27 00:00
입력 1999-01-27 00:00
은행들은 오는 4월 초 만기가 돌아오는 37억6,000만달러의 외채를 모두 갚을 방침이다.우리나라에 대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신용등급 상향조정 여파로 신규 차입여건이 좋아지면 외채를 빨리 갚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4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4억9,500만달러의 외채를 모두 갚기로 했다.산은 관계자는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돼 필요할경우 싼 금리로 해외에서 돈을 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외채를 갚기로 했다”며 “상환자금도 마련해 뒀다”고 밝혔다. 수출입은행도 지난해 말 자산담보부증권(ABS) 발행을 통해 조달한 2억6,500만달러를 이용,외채 만기분 1억1,400만달러를 갚기로 했다.이 은행은 또 하반기부터는 신규 장기 해외차입에 나서기로 했다. 한빛 신한 조흥 외환은행 등도 만기가 돌아오는 외채를 갚는다는 방침을 정하고 상환자금을 마련하고 있다.한빛은행은 선박·항공기 등 리스금융을 자산으로,유럽계 투자은행들을 중심으로 해외차입을 추진 중이다. 은행들은 지난해에 있었던 외채 만기협상에의해 만기를 1년 이상 늘린 바있다.기존 외채의 금리는 대부분 리보(런던은행간 금리)에 2.25%포인트를 더한 수준이다.吳承鎬osh@
1999-01-2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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