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은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 기간에 각국 선수와 대회운영요원, 관광객의 입국사증(비자)을 전면적으로 상호 면제하는 사증면제협정을 체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정부 당국자가 26일 밝혔다. 양국은 참가 선수와 대회 운영위원,지원인력,보도진 및 관광객들을 사전에등록한 뒤 사증을 대신하는 ‘월드컵 전용 ID카드(신분증)’를 발행해 자유로이 왕래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같은 합의는 사상 처음 공동개최되는 월드컵에 국경을 없애야 한다는 양국정부의 공통인식에서 나온 것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또 이같은 조치로 한국정부는 일본인 관광객에게 15일 동안 비자를 면제하는데 반해 일본측은 한국관광객의 비자 면제를 일절 인정하지 않는 불균형을 해소하는 효과도 얻게 된다. 월드컵 기간에는 수십만명의 한·일 양국 국민들이 왕래할 것으로 예상돼양국정부는 월드컵 전용 ID카드의 발급을 2001년 여름까지 우선적으로 끝낼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정부는 이와 함께 ?같活活? 명목으로 입국한 후 금지된 영업활동 ?객潤망쓿素? 불법체류 ?갰逑璣C맛? ID카드 불법 취득에 의한 침투 등을 막기위한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李度運 dawn@
1999-01-2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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