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신용장(L/C) 내도액이 7개월 만에 50억달러대를 회복했다.지난해 사상최악의 부진을 기록한 수출이 올 상반기 중 어느 정도 회복세로 돌아설 전망이다.하지만 수출단가 하락에 따른 채산성 악화는 여전히 지속됐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수출신용장 내도액은 52억5,920만달러를 기록,전년 동월(53억2,580만달러)에 비해 1.2% 감소하는 데 그쳤다.2∼3개월 뒤의 수출을 가늠하는 지표인 신용장 내도액은 지난해 3월 57억1,360만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5월 51억3,420만달러,7월 45억7,220만달러,9월 44억7,490만달러,11월 40억5,920만달러 등 지속적으로 줄다 이번에 증가세로돌아섰다. 내도액 증감율(전년 동월 대비)도 지난해 5월 -1.6%,7월 -22.8%,9월 -19.6%,11월 -15% 등 큰 폭으로 줄어들었으나 12월 -1.2%를 기록,사정이 한결 나아졌다. 그러나 수출단가를 수입단가로 나눈 순상품교역조건지수(95년 100 기준)는지난해 11월 77.6으로 하락,무역채산성이 더욱 악화됐다.교역조건지수는 지난해 8월 79.3,9월 79.6,10월 77.9 등으로 하락 추세를 이어오고 있다.
1999-01-2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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