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녹산국가공단 내에 신발산업과 관련한 최첨단 연구시설 및 생산시설,전시시설 등을 한곳에 모은 대단위 신발 지식단지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부산시는 올해부터 4,700여억원을 들여 강서구 녹산동 녹산국가공단 내에신발 지식단지 조성사업을 시작,2003년 완공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국비 2,500억원(보조 1,000억원,융자 1,500억원)과 시비 170억원,업체 부담 등으로 재원을 마련하기로 했다. 단지에는 시제품 연구센터(전문가 20명,건평 1,000평 규모)와 디자인센터(전문가 20명,500평),신기술 창업지원센터(1,000평),완제품 및 소재 전시공간인 공동 상설전시장(1,000평)등이 들어선다. 또 장기적으로는 부산진구 당감동에 위치한 신발피혁연구소도 이곳으로 이전시킬 계획이다. 이와함께 지난해 부산지역 신발관련 업체들을 상대로 단지 수요 조사를 벌인 결과 65개 업체가 2만8,000여평의 부지를 요구함에 따라 입주 희망업체들을 최대한 수용,연구시설과의 연계를 통해 생산능력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입주희망업체들이 조만간 협동화 추진위원회를 구성할 수있도록 행정지원을 하고 부지구입과 공장건물 신축에 필요한 자금 지원을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에 요청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80년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부산제조업 생산 비중의 21%를 차지한 부산신발산업이 9.1%로 추락하는 등 사양산업이 됐다”며 “그러나 신발 지식단지 조성을 계기로 충분히 재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부산l金政韓 jhkim@
1999-01-1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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