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먼바다에 수온전선대가 형성되면서 월동을 위한 고등어·멸치떼가 몰려 모처럼의 풍어가 예상된다. 국립수산진흥원은 남해안 연근해 일원을 대상으로 해어황을 분석한 결과 제주도에서 일본 대마도까지 동서 수온전선대가 형성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수온전선대 형성에 따라 월동을 위해 남하중인 고등어·멸치·삼치떼가 어장을 형성하고 있으며,실제 고등어와 멸치 어획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진원은 “수온이 10∼20℃로 예년에 비해 1∼2℃ 높게 나타나는 등 어장환경이 양호해 어민들은 한동안 풍어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겨울 가뭄으로 남해안 연안의 일부 해역에서 먹이생물의 밀도감소와염분농도 증가현상을 보이고 있어 연안 정착성 생물 어황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부산l李基喆chuli@
1999-01-1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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