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통화관리 비상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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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1-11 00:00
입력 1999-01-11 00:00
통화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각 부문에서 통화 증발요인이 도사리고 있다.신용경색때문에 돈을 풀어도 수요가 없어 통화관리에 신경을 쓸 필요가 없었던지난해와는 판이하게 상황이 다르다.●산적한 통화증발 요인 정부는 경기부양을 위해 올 사업예산의 70%를 1·4분기에 조기 집행하고 실업대책을 위한 재정지출도 늘리기로 했다.올 연간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통화관리 측면에서는부담스럽다. 민간부문에서의 자금수요도 급증할 전망이다.신용경색이 풀리면서 은행권에서만 맴돌던 돈이 돌기 시작했으며,경기회복이 가시화되면 투자심리가 되살아 난다.외국인 주식투자자금 유입이 급증하는 등 해외부문으로부터의 통화공급 역시 커지고 있다.●금리 중심에서 통화량 관리로 전환 한국은행 고위 관계자는 “지난해에는통화공급 한도에 여유가 있을 정도로 통화관리에는 신경 쓸 필요가 없었으나 올해에는 통화증발 요인이 많아 통화관리가 부담스럽다”고 고충을 토로했다.●통화량 관리의 한계 한은은 통화관리를 위해 시중에 자금이 넘치면 통안증권을 발행,자금을 끌어모은다.그러나 현재 통안증권 발행 잔액은 46조원대로,연간 이자율을 10%로 보면 1년에 4조6,000억원의 비용이 든다.물론 국민부담이다.吳承鎬 osh@
1999-01-1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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