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업체 “환율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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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1-08 00:00
입력 1999-01-08 00:00
최근의 환율 급락으로 수출업체의 채산성이 급격히 악화되고 수출중단과 수출계약 취소사태도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가 최근 152개 수출업체를 조사한 결과 환율 하락으로 수출업체의 41%가 적자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특히 경공업 부문 업체들은 절반에 가까운 47.3%가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환차손 때문에 수출상담을 중단한 업체는 전체의 33.9%에 이르고,수출계약을 취소한 업체도 중화학부문 6.7% 등 5.5%에 이른다. 수출업체들은 그러나 세계시장이 침체된데다 경쟁력 약화를 우려,수출단가를 낮추지 못해 채산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 무역협회는 최근의 환율수준이 계속될 경우 수출업체의 63%가 수출계획의 6% 이상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업종별로는 석유화학 20∼30%,기계류 20%,전자 5∼10%,자동차 5% 정도의 수출감소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무협은 수출업체들이 올해 평균환율을 1,243원으로 잡아 수출계획을 책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빠른 시일안에 환율이 적정수준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정부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陳璟鎬 kyoungho@
1999-01-0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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