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통업체들이 지역 주민을 종업원으로 우선 채용하는 고용할당제가 확산되고 있다. 11월 준공을 목표로 대구시 달서구 이곡동에 건설중인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은 최근 판매매장 E-마트의 종업원 50% 이상을 지역 주민으로 채용하기로 달서구와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구가 지역민 고용창출을 위해 건축허가와 연계,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해 이를 신세계측이 수용한 것이다. 구 관계자는 “주민 200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종업원 50인이상 대형유통업체에 대해서는 종업원 수의 50%이상을 지역주민으로 우선 채용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말 대구시 동구 검사동에 지하 3층,지상 5층 연건평1만5,036평 규모로 문을 연 프랑스계 할인 유통업체 까르푸(주)도 지역주민고용할당제에 따라 동구 주민 400여명을 우선 채용했었다.대구 l 黃暻根
1999-01-07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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