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부처 ‘입’ 行試 17회 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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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12-22 00:00
입력 1998-12-22 00:00
◎재경부 등 공보관 7명 동시 포진

행정고시 17회 출신이 정부의 ‘입’으로 나섰다.주요 부처 공보관 자리를 석권한 것이다.

재정경제부 方榮玟(50),공정거래위원회 朴東植(55),기획예산위원회 任祥奎(49),행정자치부 李星烈(47),해양수산부 徐廷皓(44),국세청 鄭泰彦(47) 공보관 등이다.여기에 21일 산업자원부 李源杰 신임공보관(49·내정)이 가세했다.한 기수 7명이 동시에 공보관에 포진하기는 공직사상 처음이다.

재경부 方공보관은 충북 음성 출신으로 지난 6월 재무관료로서의 능력을 높게 인정받아 발탁됐다.전남 진도 출신의 공정위 朴공보관은 田允喆 위원장(전남 목포)과 출신지가 비슷한 데다 경제기획원 예산국에서 상관으로 모실때 눈에 들었다는 후문이다.

기획예산위 任공보관은 광주 출신으로 陳위원장(전북 부안)과의 인연 보다는 오래전부터 주변에서 공보관감으로 ‘찍혔을’ 만큼 사교성이 좋다.경남 함안 출신의 행자부 李공보관은 金正吉 장관(경남 거제)과 동향이기도 하지만 과거 총무처 공보관을 맡은 경험이 고려됐다.



해양수산부 徐공보관(충남 천안)도 지난해 8월부터 무난하게 공보관직을 수행해온 점을 金善吉 장관(충북)에게 인정받은 케이스.경북 상주 출신으로 지난해 1월부터 공보관을 맡아온 국세청 鄭공보관 역시 李建春 청장(충남)으로부터 ‘구관이 명관’식으로 유임됐다.

산자부의 신임 李공보관은 부산 출신으로 과장만 6개 보직을 거치는 등 산자부 실무를 꿰뚫고 있다는 평이다.<金相淵 carlos@daehanmaeil.com>
1998-12-22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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