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걸프지역 병력 이동/이라크 유엔 무기사찰 거부 후속 조치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1998-12-12 00:00
입력 1998-12-12 00:00
미국이 다시 걸프지역으로 대규모 병력들을 이동시켜 군사력을 강화시키고 있다.미국은 훈련을 이유로 내세우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이라크 견제와 함께 클린턴 대통령의 중동방문에 때맞춰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겨냥한 시위용이라는 분석도 만만치 않다.

미국은 10일 유럽의 패트리어트 3개 중대를 이스라엘로 이동 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B­52폭격기 7대를 인도양의 디에고 가르시아섬으로 전진 배치시키고 항공모함 칼빈슨호도 걸프해역으로 항진하도록 조치했다.



이같은 미국의 움직임은 우선 전날 이라크가 집권 바트당사에 대한 유엔의 무기사찰을 거부한 뒤 잇따라 취해진 조치여서 이라크에 대한 응징이 임박했다는 관측을 낳고 있다.

코언 국방장관도 때를 같이해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논평하면서 미국은 언제든지 사전 경고없이 이라크를 공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편에선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압박에 초점이 맞춰졌을 것이라는 분석이다.클린턴 대통령의 최대 외교업적으로 평가되는 중동평화협정을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은물론 주변국들이 적극 준수하는데 협조하도록 다짐을 못박아두려 한다는 것이다.<李慶玉 ok@daehanmaeil.com>
1998-12-12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