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勳 중위 사망의혹 파문­귀순 변용관 상위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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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12-12 00:00
입력 1998-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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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JSA에 중화기 배치/자유의집 감시 제1초소에 기관총·기관포 등 중무장/무력시위 돌발사고 우려

북한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안에는 소화기 외에 중화기를 배치하지 못하도록 한 정전협정을 무시하고 기관총,기관포,발사관(무반동포) 등 중화기를 배치해 놓은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특히 북한은 남측 주요 인사들의 방문지인 자유의 집과 중립국 감독위 숙소 등을 전담 감시하는 중요 포스트인 ‘제1초소’에 이 중화기들을 집중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2월 JSA를 통해 귀순한 북한군 변용관 상위가 국방부합동심문조에 진술한 조서에서 확인됐다.

변상위는 진술조서에서 “북한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안에 ‘제1초소’를 설치,●자유의 집 ●남측 경비병 막사 ●국군 1초소 ●양수(물 합류 지점) ●중립국감독위 숙소 등을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변상위는 “북한은 제1초소를 가장 중요시하고 있으며 이를 감안해 7.62㎜ 기관총 1정,40㎜ 기관포 1문,발사관 1문을 배치하고 있다”면서 “1초소의 경우 경무관 2명,판문점 대표부 경무부 5분대 공작조 1명 등 3명이 근무하고 있다”고 진술했다. 또 “북한은 경비구역 안에 있는 ‘조선인민군 판문점 대표부 경무부 5분대’는 ‘판문점 대표부 정치부 적공과 공작조’의 위장 명칭”이라고 말했다.

JSA내 양측 근무수칙을 명시한 ‘군사정전위원회 편람’에는 ‘JSA 지역에서는 권총 또는 보총(수동식 소총)을 소지한다’고 돼 있어 규정을 어긴 북한의 중화기 무장은 무력시위 또는 돌발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李志運 jj@daehanmaeil.com>
1998-12-1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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