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대통령 지지율 두달연속 상승
수정 1998-12-05 00:00
입력 1998-12-05 00:00
金大中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국민의 평가가 하향곡선을 긋다 지난 10월부터 반등을 시작,11월에는 82.0%가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와대가 지난달 28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국정운영에 관한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金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평가는 취임 초인 지난 4월 87.3%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계속 하락, 지난 9월에는 취임 후 최저치인 73.7%를 기록했다. 그러나 10월 77.0%로 상승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지역의 지지도가 74.3%로 10월의 57.3%보다 17%포인트가 올랐으며 강원도에서도 75.8%에서 90.9%로 상승했다. 대전·충청은 92.9%로 7%포인트 뛰었으며,서울은 81.7%로 전달과 같았다.
金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가운데 잘하고 있는 점은 경제위기 극복 노력이 32.8%로 가장 높았고,그 다음은 외교(18.6%),국정 전반(6.7%),부정부패 척결 노력(5.7%),정치개혁 노력(4.2%) 순이었다. 잘못하고 있는 점으로는 실업대책 미흡(13.2%),경제개혁 미흡(10.4%),정치문제 미해결(6.8%),지역편중 인사(6.8%),정치보복(3.5%) 순으로 집계됐다.
정부의 위기극복 능력에 대한 신뢰도조사는 金대통령의 직무능력 평가와 지지도가 묘하게 일치했다. 지난 9월 50.0%로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10월의 56.3%,11월 62.7%로 상승곡선을 그었다.<梁承賢 yangbak@daehanmaeil.com>
1998-12-05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