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실업률 7.1%… 석달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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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11-27 00:00
입력 1998-11-27 00:00
지난 10월 중 실업률은 7.1%로 8월 이후 3개월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근로사업으로 임시직과 일용직 취업자가 늘어난 데다 수확기 농촌일손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 18시간 이상 일하는 상용직근로자는 갈수록 줄어드는 등 실업구조는 더욱 악화되고 있다.

통계청은 26일 지난 10월 중 실업률은 7.1%(계절조정치는 8.5%)로 9월에 비해 0.2%포인트 감소했다고 발표했다.실업자는 153만6,000명으로 한달 전에 비해 3만6,000명 줄었다.

실업률은 지난 7월 7.6%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8월 7.4%,9월 7.3%에 이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실업자도 7월 165만명을 넘었다가 8월부터는 다시 150만명대로 떨어졌다.

전체 실업자 153만6,000명 중 과거 직업을 갖고 있던 전직(前職)실업자는 144만7,000명으로 9월에 비해 2.4%(3만5,000명) 줄었다.학력별 실업률은 중졸 이하가 6.1%,고졸이 8.5%로 9월에 비해 각각 0.1%포인트 하락에 그친 반면 대졸 이상 실업률은 5.9%로 한달 전에 비해 0.5%포인트가 하락,고학력자의 실업률이 크게 낮아졌다.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부문이 공공근로사업의 영향으로 지난 8월 처음으로 0.5% 증가한 이후 10월에는 3.3%로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냈다.<金相淵 carlos@daehanmaeil.com>
1998-11-2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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