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은행적자 사상 최악/대손충당금 강화 영향 작년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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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11-24 00:00
입력 1998-11-24 00:00
◎내년 경영대비 올 손실 대폭 반영

올 연말 결산을 앞둔 은행권이 사상 최악의 경영 성적표를 낼 전망이다.

23일 금융계에 따르면 올해 은행권은 당기순손실이 지난해 3조9,200억여원 보다 최소 2배 이상 늘면서 사상 최대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제일은행이 2조3,000억∼2조5,000억원의 적자가 예상되고 조흥·서울은행도 2조원 안팎의 순손실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상업·한일·외환은행 등도 1조원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한국은행 은행부 金斗經 경영분석 1실장은 “각종 회계처리 기준이 강화된 데다 금융 구조조정 이후 첫해를 맞는 내년도 경영을 대비해 은행권이 손실분을 올해 결산때 충분히 반영할 것으로 안다”며 “상반기(-6조7,000억여원) 적자 폭에는 미치지 않겠지만 하반기에도 큰 폭의 적자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적자가 대폭 는 것은 대손충당금 적립 기준이 한결 강화됐기 때문이다.올 하반기부터 3개월 이상 연체 여신이 ‘고정 이하’로 분류되면서 대출금액의 20%를 대손충당금으로 쌓아야 하고,요주의(1∼3개월)와 정상여신도 충당금 적립비율이 2배씩 올라 각각 2%와 1%씩 적립해야 한다.<朴恩鎬 unopark@daehanmaeil.com>
1998-11-2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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