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내 조흥銀에 경영개선 명령/정부,경영진 교체·減資조치 등 포함
수정 1998-11-22 00:00
입력 1998-11-22 00:00
21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조흥은행의 자발적인 합병이 불확실하다고 판단,27일 금감위 전체회의를 열어 조흥은행에 강도높은 경영개선 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경영개선 명령에는 魏聖復 행장의 퇴진을 포함한 경영진 교체 및 외부 인사 영입,자산·채무 실사에 따른 자본잠식 만큼의 감자(減資),합병명령,인력과 점포의 추가적인 감축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합병대상을 지정하지는 않고 지금까지 추진해 온 강원·충북은행과의 자발적인 합병이 이뤄지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데 주안점을 둘 방침이다.
금감위 관계자는 “지난 11월 초 조흥은행에 경영정상화계획 이행을 촉구했으나 지금까지 별다른 성과가 없다”며 “자구계획 이행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더 이상 기다릴 수는 없으며 조만간 ‘원칙’에 따라 처리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白汶一 mip@daehanmaeil.com>
1998-11-2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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