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채 통계 IMF 기준 적용/종전보다 30억달러 늘었다
수정 1998-11-19 00:00
입력 1998-11-19 00:00
우리나라의 외채 통계가 국제통화기금(IMF)기준으로 바뀌어 외채 총 규모가 종전보다 30억달러 정도 늘어나게 됐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가 외국에 지불해야 할 외채(총 대외지불부담)는 지난 8월 말 현재 잠정치 1,507억7,000만달러에서 확정치로는 1,536억2,000만달러로 수정됐다.
또 9월 말 현재는 1,535억5,000만달러로 잠정집계됐다.
재정경제부는 18일 ‘총 대외지불부담 현황’ 자료를 통해 국제투자자들에게 우리가 지불해야 할 외채를 정확히 알리기 위해 IMF기준에 따른 외채 통계를 새로 공표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는 IMF기준과 별도로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세계은행(IBRD)기준의 외채 통계를 별도로 작성,공표할 방침이다.
세계은행 기준 총 외채규모(9월말 현재)는 IMF기준에서 금융기관 해외지점 차입분 100억달러를 제외한 1,420억달러로 추산됐다.
그동안 외채통계 작성과정에서 한국은행 등이 집계상 실수를 저질렀다는 지적이 제기됐으며,정부는 외채 집계상 문제점을 이번에 모두 바로잡았다고 밝혔다.
정부는 외채 확정치가 종전 잠정치보다 30억달러 정도 늘어난 것과 관련, ▲그동안 누락돼온 장기 수출선수금(수출업자가 선적전에 미리 받은 돈)을 외채로 잡았고 ▲외국에서 받을 돈과 지급할 돈의 차이를 외채로 잡던 데서 받을 돈과 별개로 지급할 돈만 외채로 집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李商一 bruce@daehanmaeil.com>
1998-11-1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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