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후세인 축출 선언/이라크 사찰 수용에 공격 명령은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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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11-17 00:00
입력 1998-11-17 00:00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미국은 15일(현지시간)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권좌에서 축출하기로 했다.<관련기사 10면>

클린턴 대통령은 이라크와의 전쟁위기를 평화적으로 해결한 이후 이라크의 위협을 계속 억제하겠다면서 “최선의 방법은 바그다드에 새 정부가 들어서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이라크내 후세인 반대세력에게 재정 지원을 증가시키는 내용의 ‘이라크 해방법’ 이행을 강조했다.

이에 앞서 클린턴 대통령은 이라크에 군사공격을 명령했다가 이라크의 유엔무기사찰 재개 허용의사를 수용해 작전개시 30분 전에 이를 철회했었다.이와 함께 유엔 무기사찰 특별위원회와 국제원자력기구의 문제해결과 제한없는 현장접근 등 5개항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은 이라크가 또다시 약속을 어길 경우에 대비,당분간 걸프해역에 대규모 군사력을 배치하면서 언제라도 공격을 재개할 수 있는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1998-11-1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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