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 뮤지컬 ‘포에버 탱고’ 감독 루이스 부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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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10-21 00:00
입력 1998-10-21 00:00
올해 토니상에서 ‘최고안무상’을 수상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포에버 탱고’의 감독겸 제작자인 루이스 부라보씨가 내년 3월에 있을 서울공연 협의차 한국을 찾았다.
‘포에버 탱고’는 다이나믹하고 서정적인 남미음악에 현란한 춤 동작으로 지난해 월터거극장에서 막을 올린 이래 브로드웨이 최고의 흥행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퍼포먼스계열의 뮤지컬.
부라보씨는 한국에서 탱고에 대한 인상이 좋지않은 것으로 들었다며 “아르헨티나에서도 진한 성적 표현 때문에 한때 탱고 금지령이 내렸던 적이 있었지만 탱고는 아르헨티나 사람들의 삶이 담긴 생활이자 예술”이라고 밝혔다. 서울방문은 남녀 두명으로 구성된 일곱쌍과 음악연주팀 11명 등 모두 44명으로 구성된 오리지널 브로드웨이 출연진”이라고 소개하면서 “공연시간 2시간20분 동안 탱고의 진수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첼로를 전공한 클래식연주자였던 부라보씨는 90년말 미국 샌디에고 내셔널심포니홀에서 이 작품을초연하면서 뮤지컬 감독겸 제작자로 변신했다. 서울공연은 내년 3월 첫째주와 둘째주 16일동안 세종문화회관에서 있을 예정이다.<李炯美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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