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 IMF 亞·太담당국장 인터뷰
수정 1998-10-09 00:00
입력 1998-10-09 00:00
【워싱턴=崔哲昊 특파원】 휴버트 나이스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담당국장은 7일 한국 기자들과 만나 한국경제가 빠른 속도로 침체됐던 것은 IMF가 위기 전이효과를 과소평가한 잘못 때문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한국은 내년부터 경제상승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IMF는 한국 경제가 내년에 -1%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한국은 2%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한국은 거시정책에서 팽창예산을 책정,국내총생산(GDP) 5%선의 적자예산을 편성해 국내소비를 늘리려 하고 있다.통화면에서는 위기 전상황으로 돌아온 모습이다.경제는 정답이 없으나 내년에는 성장으로 돌아설 것 같다.
그 근거는.
▲우선 외환시장이 안정을 되찾았고 이자율이 하락하고 있다.또 재정적자폭을 늘려 소비진작을 꾀하고 있다는 점과 은행체계가 건전해져 성장으로 돌아선다는 예상을 가능케 한다.
침체 원인이 고금리 정책 탓은 아닌지.
▲지난해 한국주식시장과 부동산 시장은 붕괴됐다.경제가 쇼크를 받고 있는 상태였고 외자가 빠져나가는 상황에서 고금리 정책은 불가항력이었다.
한국에 대한 IMF의 정책이 잘못된 건 아닌가.
▲잘못이 없지 않았다.경기침체가 이처럼 심각할 줄 알았다면 금리는 어쩔 수 없었더라도 재정긴축은 풀었어야 했다.
한국은 지금 신용경색이 문제다.
▲금융시스템의 문제이므로 불가피하다.금리를 내리고 금융권에 대한 구조조정밖에 방법이 없다.중소기업은 도울 수 있는 장치가 있다.아시아개발은행에서 10억달러를 도입하는 방안이 그것이다.
BIS 기준을 조정하면 가능하지 않은가.
▲가능할지 모르나 매우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신뢰회복이 문제인데 기준을 낮춘다고 국제사회에서의 신뢰회복에 도움을 주겠는가.
1998-10-0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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