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 5만가구 건설/건교부 계획 확정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1998-10-03 00:00
입력 1998-10-03 00:00
◎2002년까지 2조7,000억 투입

정부는 오는 2002년까지 총 2조7,000억원을 들여 저소득층이 밀집한 대도시지역에 장기 임대주택 5만가구를 건립할 방침이다.

건설교통부는 2일 수도권 및 대도시,공단 주변지역 무주택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이같은 내용의 ‘국민임대주택 건설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에는 택지가 이미 확보된 수원 정자지구 등에 2,500가구를 건립한 뒤 내년부터 2002년까지 해마다 1만∼1만2,500가구를 건설하기로 했다. 임대기간은 10년 또는 20년이며 10년짜리는 전용면적 18평 이하,20년짜리는 전용면적 15평 이하로 건설된다.

임대주택을 건설하는 데 필요한 재원은 정부와 주택공사가 30%(8,100억원),10%(2,700억원)씩을 대고 40%(1조800억원)는 국민주택기금에서 저리로 융자해 준다. 나머지 20%는 입주자의 보증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기존에 공급된 임대주택은 생활보호대상자를 위한 영구 임대용이거나 분양을 전제로 5년 동안 임대하는 것들이어서 무주택 저소득층은 주거혜택을 받지 못했다.<朴建昇 기자 ksp@seoul.co.kr>
1998-10-03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