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톤으로 우아하게/한가위 한복입기·화장법을 알아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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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09-29 00:00
입력 1998-09-29 00:00
◎치마,겉자락 왼쪽으로 나오게/볼화장,밝은색 엷고 넓게/바지,허리주름 중심 왼쪽으로/외출땐 두루마기 꼭 입도록

한가위 한복은 화려한 것보다 차분한 중간톤으로 단아하게 차려입는 게 좋다.무엇보다 속옷을 제대로 갖춰입는 것이 옷맵시를 살리는 비결.

여성은 속내의 위에 반드시 속바지와 속치마를 입고 그위에 치마를 입는 것이 원칙이다.이때 치마의 겉자락은 왼쪽으로 나오도록 여민다.다음에 소매 진동선의 구김을 잘 정리해주고 노리개를 찬다.신은 흰색 고무신이나 굽있는 개량고무신을 신는 것이 좋다.

남자의 경우 먼저 속내의와 양말을 갖춘 뒤 바지,저고리,조끼,마고자 순으로 입는다.바지를 입을 때 허리의 주름이 중심 왼쪽으로 가도록 허리띠를 묶는다는 점을 꼭 기억하자.저고리가 삐져나오지 않도록 주의하고 마고자도 저고리 소매가 빠져나오지 않게 한다.

대님은 발목 안쪽 복사뼈위에 보기 좋도록 묶고 바지자락은 앞주름이 바깥쪽으로 가게 한다.양말은 하얀색,구두는 검은색을 신는 것이 무난하다.

남자의 두루마기는 예복의 의미가 있으므로 외출때는 갖춰입는 것이 예의다.두루마기를 입고 앉을 때는 옆자락을 들어앉고 왼자락이 앞쪽으로 오게 한다.어른앞에 앉을 땐 두루마기 자락으로 무릎을 덥어 앞가림을 해주는 것이 좋다.

한복에 어울리는 화장은 너무 화려하지 않고 우아한 것이 좋다.은은하고 차분한 색깔의 한복을 입었을 때는 밝은 색상으로 화사한 느낌을 주도록 한다.



눈화장은 차분하고 연한 색상으로 옅게 발라준다.입술화장도 각이 지지않도록 부드럽게 한다.볼화장은 한복의 맵시를 한껏 살려주는 포인트로 밝은색으로 엷고 넓게 하는 것이 좋다.

화려한 무늬의 한복은 눈화장을 강조하는 것이 요령.중간색조의 밝고 화사한 색상으로 눈화장을 한다.볼화장도 밝은 색상이 좋다.<李順女 기자 coral@seoul.co.kr>
1998-09-29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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