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한다고 성적 안오른다 노력·지능이 석차상승 좌우”
수정 1998-09-23 00:00
입력 1998-09-23 00:00
과외는 중·고생들의 학업성적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성적 상승의 최대 요인은 중·고생 모두 지능과 노력이지만 고교생의 경우에는 학교환경도 큰 변수로 작용했다.
22일 단국대 李海明 교수(교육학)에 따르면 지난 94년부터 96년까지 전국 중·고교생 3,354명(중학생 22개교 1,735명,고교생 26개교 1,619명)을 대상으로 지능·노력·과외·가정환경·학교환경·사회환경 등 6개 요소가 학업성적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결과 중학생은 성적과 상관관계가 가장 높은 요소는 지능(0.6699)이었고,노력(0.5956)이 다음을 차지했다. 사회환경과 가정환경(부모의 직업·학력·관심),학교환경(교사 및 학생 수준)등은 0.3 이하였으며,특히 과외는 0.1877로 가장 낮았다.
상관계수는 ‘1’에 가까울수록 밀접한 관련이 있고 ‘0’에 근접할수록 관련성이 적다.
고교생 역시 지능(0.7295)의 상관계수가 가장 높았고 △노력(0.4900)과 집중력(0.5448) 등 학습태도△교사 수준(0.4230) 및 동료학생 수준(0.5735) 등 학교환경도 영향력이 컸다. 반면 가정환경과 사회환경,과외 등은 모두 0.3이하였다.
따라서 머리 좋고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이 과외에만 매달리거나 부모가 극성을 떠는 학생보다 성적이 뛰어나다는게 李교수의 결론이다. 다만 상대적으로 중학생은 노력이,고교생은 지능이 중요하다.<韓宗兌 기자 jthan@seoul.co.kr>
1998-09-2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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