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시대 신랑·신부 예복 연출법/정장에 액세서리로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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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09-15 00:00
입력 1998-09-15 00:00
◎신부­리본블라우스·모자 활용/신랑­슈트에 화사한 손수건 산뜻

화려한 ‘공주풍’일색이던 결혼 예복이 IMF시대에 맞게 합리적으로 변하고 있다. 과거의 예복 스타일이 빛나는 하루를 위한 최고의 투자였다면 요즘 인기가 있는 실용예복은 말그대로 다양한 쓰임새에 맞춘 합리적 스타일. 특별한 날의 화려한 분위기 연출뿐만 아니라 간단한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면 깔끔한 정장으로 손색이 없는 신랑신부를 위한 예복이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결혼 당일에는 옷과 같은 소재의 코사지(꽃장식)로 강조하거나 리본블라우스나 예쁜 모자로 낭만적인 느낌을 주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예복으로 스커트 정장만을 입어야한다는 고정 관념을 깨고 바지정장이 시도되기도 한다. 통이 넓은 바지에 단추가 하나 달린 재킷을 입고 안에 리본 블라우스 등을 받쳐입으면 우아해보인다.

색상은 화려한 파스텔 계열과 밝은 색상의 회색,광택나는 갈색 등이 가장 일반적이며 세련된 도시감각적 스타일을 살린 블랙 앤 화이트의 조화도 신부의 아름다움을 더욱 빛나게 한다.

신랑은 무난한 스타일의 고급스러운 양복을 구입하면 평소에도 즐겨입을 수 있다. 기본형의 쓰리피스 정장과 고전적인 느낌을 주는 투버튼 싱글정장이 주류. 약간 짙은 색의 정장수트에 화사한 손수건을 꽂고 앞장식이 없는 무광택의 검정색 구두를 신는다.<李順女 기자 coral@seoul.co.kr>
1998-09-1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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