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장기신용은행도 합병 추진
수정 1998-09-09 00:00
입력 1998-09-09 00:00
조흥은행이 장기신용은행과의 합병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금융감독위원회도 조흥·장기신용은행의 합병을 적극 지원키로 내부방침을 정했다.
이에 따라 조흥·외환은행간 합병은 당분간 이뤄지기 어려울 전망이다.
8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조흥은행은 최근 장기신용은행에 합병할 것을 제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위 관계자는 “두 은행의 합병 추진은 시작단계이며 외환과 조흥은행의 합병은 사실상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조흥은행이 다음 달까지 합병을 성사시켜야 하는데 주택은행이나 외환은행이 합병에 반대해 대안으로 장기신용은행을 택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금감위는 두 은행이 합병할 경우 적극 지원할 뜻을 전했다.
금감위는 조흥·외환은행의 합병을 바랐으나 두 은행의 자산실사 결과 합병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내부판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신용은행은 조흥은행과의 합병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으나 내년에 국제 회계기준이 적용되면 부실은행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아 다른 은행과의 합병을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
장기신용은행은 그동안 한미은행과 국민은행을 상대로 합병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하나·보람은행의 합병 이후 2차합병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白汶一 기자 mip@seoul.co.kr>
1998-09-0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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