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유치장서 셋 탈주/제천서장 직위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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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09-07 00:00
입력 1998-09-07 00:00
지난 5일 상오 3시에서 6시 사이에 대용감방인 충북 제천경찰서 유치장 2호 감방에 수감돼 있던 元구연(31·제천시 화산동 274)·洪성대씨(30·제천시 송학면 입석1리 340)와 金모군(15·제천시 청전동) 등 유치인 3명이 변기를 뜯어내고 화장실로 들어가 보일러 배관창 등을 통해 탈옥,사복으로 갈아입고 달아났다.

경찰은 상오 6시 점호과정에서야 탈주사실을 발견,이들의 연고지에 수사대를 급파하는 한편 인근 시·도로 검문 검색을 확대했다.



강도 상해 혐의로 지난 4월 17일 이 감방에 입감된 元씨는 지난 4일 1심에서 징역 4년6월을 선고받았고 洪씨와 金군은 각각 특수 절도와 폭력 혐의로 지난 달 20일과 지난 달 3일 구속수감됐다.

경찰청은 이 사건과 관련,지휘책임을 물어 제천경찰서장 宋旻浩 총경을 직위해제하고 李상춘 수사과장과 조희련 상황실장을 비롯한 사건 당시 근무자등 7명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제천=金東鎭 기자 kdj@seoul.co.kr>
1998-09-07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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