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會昌 신임총재 일문일답/보복차원의 정치권 사정은 절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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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09-01 00:00
입력 1998-09-01 00:00
◎야당 파괴공작 극심… 黨 분열은 없을것

한나라당 李會昌 신임 총재는 31일 전당대회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권 사정(司正)이 지금처럼 보복 차원에서 이뤄져서는 절대 안된다”며 “야당만을 상대로 정계개편을 위한 사정을 한다면 종국적으로는 현 정권이 후회하고 피해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당선 소감은.

▲여당의 야당 파괴공작이 날로 극심해지고 나라 형편도 어려운 시기에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

­당의 분열을 막을 복안은.

▲절대로 분열은 없을 것이다. 당권파와 비당권파를 구분하고 대립하는 것은 정상이 아니다. 낙선 후보들과도 서로 협조,당의 화합을 이루겠다.

­여권의 정계개편에 대한 대응은.

▲여당이 비민주적 발상을 바꿔야 한다. 야당 파괴공작에 의연히 대처하도록 당의 울타리나 정체성을 지키겠다.

­부총재 지명의 시기와 대상은.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우리 당의 틀을 가다듬겠다.

­영수회담을 제의했는데.

▲정권 출범 반년이 되도록 여야가 마음을 터놓고 정국을 논의한 자리가없었다. 정국 정상화를 촉구했으니 여권에서 여러가지 고려가 있을 것이다.

­정치권 사정은.

▲정말 정치를 깨끗이 하려면 여야 가릴 것 없이 사정을 해야 한다.

­경제청문회의 대처 방안은.

▲경제 실정(失政)을 호도하기 위해 과거 정부의 실정에 대한 책임을 묻는 쪽으로 국민 관심을 돌리려는 것이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야당 파괴공작의 증거가 있나.

▲대통령이 외국에서 야당 의원을 빼내 정국을 개편하겠다고 공언했는데 무슨 말을 더 할 필요가 있느냐. 야당을 대화의 대상으로 대우한다면 결코 과거 야당의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朴贊玖 기자 ckpark@seoul.co.kr>
1998-09-0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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