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自 금명 경찰 투입/대검
수정 1998-08-18 00:00
입력 1998-08-18 00:00
울산 현대자동차에 대한 경찰 투입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정부가 17일 노조와 회사측을 상대로 최종 중재에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李起浩 노동부장관은 이날 하오 울산을 방문,노사 양쪽의 견해를 듣고 양보와 협상을 통한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李장관은 특히 노조측에 최소 규모의 정리해고 수용을 강력히 요구한 뒤 정부의 중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공권력으로 사태를 해결할 수밖에 없다는 방침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李 장관은 “쟁점에 대한 평화적인 타결과 불법·폭력행위에 대한 법집행은 구분되어야 한다”면서 “정부 관계부처들은 더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노조측은 “단 한명도 정리해고돼서는 안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검찰청 공안부(秦炯九 검사장)는 빠르면 18일중 공권력을 투입해 농성자들을 강제 해산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현대자동차의 휴업과 노조원들의 장기 파업으로 협력업체들이 부도 위기에 처하면서 많은 근로자들의 실직이 우려되는 등 후유증이 크다”면서 “19일까지 사태 처리를 마무리짓겠다”고 말했다.<金名承 姜元植 기자 mskim@seoul.co.kr>
1998-08-1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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