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강수량 예년의 1.5배/기상청,10대 도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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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08-14 00:00
입력 1998-08-14 00:00
◎서울 모두 1,814㎜… 평년의 2배 넘어/평균기온 1.8도 높고 일조시간 크게 줄어

지구촌 곳곳에 기상 재앙을 불렀던 엘니뇨의 영향으로 한반도는 올들어 평균기온이 상승했으나,강수량은 훨씬 늘고 일조시간은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일까지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등 전국 10개 대도시의 평균기온은 14.2도로 평년의 12.4도보다 1.8도 높았다.

반면 오랜 동안의 장마와 지난달 말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강수량은 1,217.2㎜나 돼 같은 기간의 평균치 832.4㎜보다 무려 384.8㎜가 많았다. 이에 따라 일조시간도 1,207.8시간으로 평년(1,375.2시간)보다 167.4시간이나 줄었다.

특히 장마철이 시작된 6월부터는 일조시간이 319.9시간에 머물러 평년 같은 기간의 415시간에 크게 못미쳤다. 서울의 경우 총강수량은 1,814.4㎜로 평년(879㎜)보다 두배 이상 증가했고 일조시간은 1,224.8시간으로 평년(1326.2시간)보다 100시간 가량 감소했다.

서울지역의 평균기온도 13.6도로 평년(11.5도)보다 2.1도 높아졌으며,특히 난동(暖冬)현상을 보였던 2월 평균기온은 3.4도로 평년(영하 1.1도)보다 4.5도 높았다.<金煥龍 기자 dragonk@seoul.co.kr>
1998-08-1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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