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신용경색 하반기에도 여전/韓銀 전망
수정 1998-08-13 00:00
입력 1998-08-13 00:00
올 하반기에도 기업들의 신용경색은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은 12일 발표한 ‘최근의 금융·외환·세제면에서의 주요 제도변경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자료에서 “금융기관이 더욱 신중하게 여신운용을 해 하반기 중 기업자금 조달여건이 크게 개선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은행대출 및 회사채에 대한 주요 보증기관인 보증보험회사가 극심한 부실로 보증여력을 거의 상실함으로써 신용도가 떨어지는 기업은 자금조달에 한층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 변화와 관련,“안전성 중시의 예금행태 등으로 금리가 인하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됨으로써 기업과 가계의 금융비용 부담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증권거래·부동산취득 자유화 등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하반기에도 외국인 투자는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그러나 대외 신인도가 회복될 경우 국내외간 급속한 외자(外資) 유출입 가능성이 있어 거시지표 운용에 신중히 대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朴恩鎬 기자 unopark@seoul.co.kr>
1998-08-1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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