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평행선 달린 勞使 모두 손해/파업피해 22억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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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07-30 00:00
입력 1998-07-30 00:00
◎노동자 20만명 2개월 일시해고상태 불러/기업 신뢰 하락… 美 성장 0.5% 떨어뜨려

세계 최대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 노조와 사용자 양측은 28일 미시건주(州) 플린트의 부품공장 두 곳의 파업을 종식시키는데 합의했다.

이들 두 부품공장의 파업으로 지난 6월1일 이후 조업이 중지됐던 GM의 29개의 북미 지역 공장들이 정상적으로 생산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후유증은 너무 컸다. 두달동안 지속된 장기 파업으로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 20만명의 자동차 노동자들이 ‘일시해고’ 상황을 겪었으며 추산 피해액만도 22억달러(2조7,390억원)나 됐다.

파업은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1.5%가량 떨어뜨리는 등 호황가도를 달리던 미국 경제에도 타격을 가했다. 파업이 시작된 6월달에는 미국의 자동차 생산이 11%,제조업 생산은 0.6%나 각각 줄어 들었다.

경제적 손실외에도 GM은 대외 이미지 실추와 신뢰도 하락 등을 겪어야 했다.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와 무디스는 신용도 하향 가능성을 시사했으며 주식시장에선주가가 하향세를 그리기도 했다.

스파크 플러그 등 자동차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플린트의 두 공장은 조직 축소에 반발하며 파업에 들어갔었다.

종업원 69만8,000명을 고용하고 있는 GM은 지난해 1,780억달러(222조5,000억원)의 수입을 올려 세계 최대의 제조업의 지위를 지키고 있다.<李錫遇 기자 swlee@seoul.co.kr>
1998-07-3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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