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신임사장 田夏鎭씨/“SW개발­공급업체로 거듭날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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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07-28 00:00
입력 1998-07-28 00:00
◎여러 엔지니어 그룹 참여하게 한컴 개방

한글과컴퓨터(한컴)사 신임사장에 (주)지오이월드의 田夏鎭 대표이사(40)가 선발됐다. 田사장은 97년 설립된,소프트웨어 해외 마케팅 전문회사인 지오이월드를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이 분야의 마케팅 전문가로 명성을 얻었다.

아래아한글지키기운동본부는 이 점을 높이 평가해 그를 한컴의 신임 사장으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공모를 거쳐 선발된 田 사장은 마케팅 전문가답게 한컴과 한글을 살리기 위해서는 시장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래아한글을 지키기 위해서는 시장이 있어야 합니다. 많은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진출하고 있지만 지금처럼 시장이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진출만 하는데는 문제가 있습니다”

田사장은 모든 소프트웨어 업체와 협력,한컴을 제품 개발 및 공급 회사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역시 “시장이 없으면 아무것도 이뤄질 수 없다”는 이유 때문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가능하면 한컴을 개방,여러 엔지니어 그룹을 참여시키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평생을 컴퓨터 소트프웨어 업계에서 보냈다는 그는 “한글 살리기와 소트프웨어 유통은 같은 맥락에서 이해돼야 한다”면서 운동본부가 펼쳐온 100만 회원 모집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田사장이 생각하는 한컴의 장래 모습은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인 동시에 ‘퍼블리셔(공급업체)’ 개념을 갖는다.

아래아한글 이외에 다른 소트프웨어 마케팅도 함께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다른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개발 의욕을 북돋울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아래아한글을 둘러싼 한컴과 정부의 갈등을 묻는 질문에는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며 신중한 자세로 일관했다.<朴海沃 기자 hop@seoul.co.kr>
1998-07-2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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