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80% 무시험 선발/2002년부터
수정 1998-07-25 00:00
입력 1998-07-25 00:00
현재 중학교 3학년생이 대학에 들어가는 오는 2002학년도부터 신입생 선발 방식이 획기적으로 바뀐다.
서울대를 비롯 연세·고려대 등이 무시험 전형을 대폭 확대키로 함에 따라 수학능력시험 위주의 대학입시제도가 개선되고,고교생들은 입시지옥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 5면>
서울대는 24일 올 입시에서 입학정원의 11.3%를 선발했던 고교장 추천제를 2002년까지 단계적으로 높여 최고 8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현행 고교장 추천전형에서 단과대별로 20∼30%를 반영하던 지필고사는 점차 폐지키로 했다.
서울대 徐鎭浩 교무부처장은 이날 “최근 입시위주의 고교교육을 정상화하고 사교육비 절감차원에서 교장 추천을 받았거나 특기자 등 특별한 소질과 특기를 가진 학생들을 무시험으로 선발하는 입시제도 개편방안을 실무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면서 “점차 수능 성적을 없애고 학생부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무시험 선발 비중을 80%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이 방안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고교간 등급별 평가 도입을 신중히 검토중이다.<趙炫奭 기자 hyun6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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