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정부 안착” 자신감/金 대통령 제2 건국이념 왜 밝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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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07-21 00:00
입력 1998-07-21 00:00
◎국민 81% 개혁지지… 거국적 동참 이끌기/“광범위한 여론수렴후 21세기비전 밝힐것”

金大中 대통령은 20일 제2의 건국을 위한 구체적인 국정운영 방향으로 6개원칙을 천명했다. 정치체제는 물론 남북관계,국제적인 가치에서부터 산업구조의 개편 방향에 이르기까지 국정전반을 망라하고 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회견에서다.

金대통령이 ‘제2의 건국 정신’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취임후 처음 밝힌 데 이어 지난 4월 미국 방문을 마치고 제2의 건국을 위한 총체적 개혁을 천명한 바 있다. 그러나 제2의 건국을 위한 국정 기본방향으로 6개항을 정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21세기 국가발전을 위한 비전의 윤곽이 드러났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그러나 6개항은 원칙일 뿐 아직 구체적인 비전은 마련되어 있지 않다. 朴智元 청와대 대변인은 “앞으로 광범위한 여론을 수렴,비전이 완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관계자는 “현재 관계부처가 토의중이다”고 전하고 “광복절때 비전이 제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金대통령이 정부수립 50주년을 맞아 국정운영 원칙을 천명하기로 결심한 이유는 자명하다. 지난 6·4 지방선거의 승리로 정권의 뿌리를 내렸다는 판단이다. 이제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국민의 거국적인 동참을 이끌어내겠다는 복안이다. 이날 인터뷰에서 “81%의 국민이 현 정부의 개혁정책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힌 데서도 이를 읽을 수 있다.

또한 정부의 국정운영 철학인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 발전’의 지향점을 보다 쉽게 정리함으로써 국민에게 가까이 다가설 수 있도록 하려는 노력으로 볼 수 있다.<梁承賢 기자 yangbak@seoul.co.kr>
1998-07-2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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