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그룹 해체되나/모기업 합섬 퇴출/2개 계열사만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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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06-19 00:00
입력 1998-06-19 00:00
한일그룹은 한일합섬 남주개발 신남개발 진해화학 등 4개 계열사가 부실판정을 받아 스포츠용품 전문 제조업체인 국제상사와 한일리조트 2개사만 남게 됐다.
특히 한일그룹의 모기업으로 64년 설립돼 한국 섬유산업을 이끌었던 한일합섬이 부실기업으로 판정돼 눈길을 끌었다.
한일그룹은 97년 말 기준 총 매출 1조2,745억7,700만원에 총자산 수익률마이너스 7%,차입금 의존도 91%,부채비율 1,039%로 부실판정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지난 15일 한일그룹이 한일합섬과 국제상사를 합병하고 나머지 계열사를 모두 정리하겠다는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런 조짐은 더욱 분명해 졌었다.
은행권도 모기업이 퇴출되는 만큼 한일그룹 계열사 전반의 과감한 재편을 촉구하겠다는 방침이다.
한일그룹은 이제 모기업이 퇴출된 채 2개 기업만 남아 더 이상 그룹으로 불리기 어렵게 됐다.<朴海沃 기자 hop@seoul.co.kr>
1998-06-1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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