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그룹 해체 단일회사로/2社 합병·4社 매각 6억弗 외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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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06-16 00:00
입력 1998-06-16 00:00
한일그룹이 해체돼 한일합섬과 국제상사를 합친 단일회사로 남는다.

한일그룹 金重源 회장은 15일 6개 계열사 중 한일합섬과 국제상사를 합병하고 신남개발 남주개발 한일리조트 진해화학 등 4개사는 매각한다고 발표했다.용산의 그룹사옥(옛 국제빌딩) 등 보유 부동산을 팔아 오는 2000년까지 6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金 회장은 개인재산 465억원을 헌납해 총 1조1,000억원을 마련한 뒤 차입금 상환 등으로 2001년까지 부채비율을 현재 800%에서 200%대로 떨어뜨릴 계획이다.차입금도 현재 1조7,900억원에서 7,500억원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한일그룹은 지난 12일 신남개발(부산 하얏트호텔)과 남주개발(제주 하얏트호텔)을 미국 홀딩사에 1억2,600만달러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이달 말까지 매각대금이 들어오면 다음달 초 경영권을 넘길 예정이다.

단일회사로 합쳐지는 한일합섬과 국제상사는 아크릴섬유 패션 스포츠 브랜드 건설 무역 등 5개 사업부문에 치중할 예정이다.

한일그룹은 이번 구조조정이 부실기업 판정과는 관계없으며 주거래은행인 한일은행과 세동회계법인 미국의 컨설팅 업체인 프라이스 워터하우스사의 자문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白汶一 기자 mip@seoul.co.kr>
1998-06-1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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