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환경부 인터넷 ‘장관과의 대화’ 인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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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06-15 00:00
입력 1998-06-15 00:00
최근 각 정부 부처가 설치한 인터넷 홈페이지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현재 홈페이지가 있는 기관은 청와대 등 모두 35곳.
이들 홈페이지 가운데 행정자치 환경 노동부 및 공정거래위원회의 홈페이지가 가장 많은 이용자를 자랑한다.
행자부가 운영중인 ‘장관과의 대화’방은 매일 아침 金正吉 장관이 직접열람하고 필요하면 관련 부처에 공문을 보내 민원까지 처리해준다.
지난 4월 8일 현대전자 權창민 선임연구원은 “개인용 컴퓨터에 장착되는 CD롬보다 성능과 기능이 우수한 DVD롬이라는 차세대 축적 미디어 개발을 구조조정으로 포기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호소,金장관이 지원방안을 마련해줬다.金장관은 정보통신부 과학기술부 중소기업청 등에 알려 이 사업이 계속 추진될 수 있도록 해줬다.
환경부가 지난 10일 개설한 ‘환경부 장관과의 토론마당’도 갈수록 인기다.개설 첫날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 대책 등 의견이 12건이나 등장했다.
崔在旭 장관은 “쓰레기 봉투값이 자치구마다 왜 다르냐”라고 한 시민이 묻자 “배출자로부터 받는 돈은 쓰레기 처리비용의 25%수준이고 나머지는 세금으로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봉투값이 비싼 자치구가 일을 잘하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서비스를 제 때 제공하지 못하는 곳도 적지 않다.
외교통상부의 경우,지난 달 15일 “우리나라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에 관한 정보를 달라”는 한 대학생의 요청에 한달이 다된 지난 11일에야 답변을 띄웠다.그마나 재정경제부 담당과와 전화번호를 실은 게 다행이었다.
재정경제부 역시 여론마당이 있으나 답변을 질문자가 아니면 볼 수 없는데다 질문 내용이 삭제된 것도 허다해 이용자를 짜증나게 한다.
일부 지자체의경우,통계수치 등 자료를 제 때 바꾸지 않아 실효가 없다는 지적이 크다.<朴賢甲 기자 eagleduo@seoul.co.kr>
1998-06-1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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