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관리청 崔信澈 국장 환경문학상 詩 당선
수정 1998-06-13 00:00
입력 1998-06-13 00:00
“사람들이 자연의 고마움과 가치를 너무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지리산’으로 제4회 한국환경문학상 시 부문에 당선된 한강환경관리청 崔信澈 운영국장(58)은 “날로 피폐해 가는 지리산의 사계(四季)를 통해 자연훼손의 심각성을 일깨우기 위해 시를 썼다”고 말했다.
‘지리산’은 20년간 공직에서 일한 공로로 지난 달 받은 휴가를 지리산에서 보내면서 쓴 시.“하이얀 계곡 속에 눈부셨던 가재 동사리 모래무지 다 어디 갔을까.비탈길 나무들 뿌리 잘려 선혈빛 신음하는데 닦달하는 인간들의 북새통에 산새소리 슬프다”라고 훼손된 자연에 대한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있다.崔국장은 “부끄럽지만 시작(詩作)을 통해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우라는 채찍으로 알겠다”고 소감을 밝혔다.<文豪英 기자 alibaba@seoul.co.kr>
1998-06-1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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