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젊은이 연애는 길게 결혼은 늦게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1998-06-08 00:00
입력 1998-06-08 00:00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의 결혼 풍속도가 바뀌고 있다.

일본의 젊은이들은 주로 연애결혼을 하되 연애기간은 길게,결혼은 늦게 하고 결혼 후에는 경제적 형편을 고려해 자녀를 적게 두려 하고 있다.

이는 5년마다 ‘출생동향 기본조사’를 하고 있는 일본 국립 사회보장 인구문제연구소가 지난해 7,300여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를 종합 분석해 7일 발표한 결과다.

결혼 평균연령은 남자가 28.4세,여자가 26.1세였다.5년전 보다 남자는 0.1세,여자는 0.4세가 각각 늘어난 것으로 만혼화(晩婚化)가 특징으로 꼽혔다.

특히 여성의 만혼화가 두드려졌고 이는 요즘 일본에서 자녀를 적게 두려는 증후군 ‘소자화’(少子化)의 직접적인 요인으로 지적됐다.
1998-06-08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