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노사정위 참여할듯/금속연맹,정리해고제 관련 전제조건 철회
수정 1998-06-03 00:00
입력 1998-06-03 00:00
민주노총 산하 최대 조직인 금속연맹(위원장 段炳浩)은 2일 하오 중앙위원회를 열고 민주노총이 지난 달 총파업의 명분으로 내건 5대 요구조건 가운데 정부측과 첨예하게 맞섰던 정리해고제 및 근로자파견제 철회 문제를 노사정위 참여의 전제조건으로 삼지 않기로 결의했다.
민주노총은 금속연맹의 이같은 결의와 관련,이날 하오 9시 산별대표자회의에 이어 3일 상오 중앙위원회를 열어 2기 노사정위원회 참여를 최종 결정할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정부측 인사가 지난 1일 밤 민주노총 관계자를 접촉하는 과정에서 민주노총 지도부 143명에 대한 사법처리 방침을 통보한 것으로 안다”면서 “이같은 압박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지난 달 총파업을 주도한 금속연맹이 스스로 푼다는 차원에서 방향 선회에 앞장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민주노총이 2기 노사정위원회에 참여하지 않고 10일로 예정된 2차 총파업을 강행할 경우 소환장이 발부된 143명을전원 구속한다는 방침 아래 오는 5일 2차 소환장을 발부할 계획이다.<禹得楨 기자 djwootk@seoul.co.kr>
1998-06-0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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