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진 기업매물 M&A는 ‘심드렁’/商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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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05-22 00:00
입력 1998-05-22 00:00
◎2,281개 기업중 매수신청 779건뿐/금액기준 14조7,000억어치중 6조9,000억 소화/美·佛·獨 등서 정밀화학·제약·전자업종 선호

IMF 여파로 기업매물이 쏟아지고 있다.그러나 막상 사겠다는 쪽은 많지 않다.

현재 인수·합병(M&A)시장에 매물로 나온 기업은 대기업 250곳을 포함,무려 2천281개에 이른다.매각규모만 대기업 10조3천4백20억원 등 총 14조7천7백42억원어치로 추산된다.그러나 매수신청 건수는 779건(대기업 172,중소기업 607),금액으로는 6조9천1백27억원에 그치고 있다.

대한상의가 최근 51개 M&A 전문 중개회사를 대상으로 국내 M&A 시장동향을 조사한 결과 업체당 보유 물건의 금액(매도·매수 합계)이 평균 4천2백50억원이었다.중개업체수가 110여곳인 점을 감안하면 중개기관에 나온 물건의 총 거래규모는 46조7천억원으로 추정된다.

상의는 “매도와 매수의 물건 비율이 3대 1로 매도가 압도적이며,중소기업의 매도 물건이 대기업의 8.1배나 되지만 액수로는 대기업이 커 대기업이 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95∼97년 중 M&A 상담실적은 3천400여건이었으나 성사된 것은 446건 뿐이었다.상의는 “기업매수를 희망하는 나라는 주로 미국 프랑스 독일 등이며,이들의 주 공략대상은 정밀화학 제약 전자부품 등 첨단기술 분야”라고 덧붙였다.

상의는 국내 M&A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순수 지주회사의 설립허용 등 관련제도의 조속한 정비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朴海沃 기자>
1998-05-2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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